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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회

작가는 유산, 담당 PD는 출산 '카카페 록사나 그림작가 착취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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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페이지'(이하 카카페)에서 충격적이면서도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일명 '록사나 그림작가 착취사건'으로 명명된 이 사건은 카카페에서 화요 웹툰으로 연재중이던 <록사나 : 여주인공의 오빠를 지키는 방법>의 그림작가는 전 담당PD 에게 노동 착취를 당했으며, 이에 질병,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유산까지 했습니다.

특히 이 사건 속 전 담당PD는 출산 휴가를 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공분을 샀는데요.
(담당 PD는 '자신은 딩크족이라 그 슬픔을 모르겠다' 라고 이야기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이야긴지 아래 내용들을 통해 확인해보시죠.

ㅇㅇ

록시나 웹툰 작가(이하 여름빛 작가)는 임신 상태에서 원고를 이어가다 무리한 일정 탓에 유산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에 여름빛 작가는 담당 PD에게 휴재를 해야겠다고 이야기했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결국 여름빛 작가는 아이를 유산하게 됐지만, 독자들을 위해 연재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담당PD가 바꼈는데요.
알고보니 임신휴가 때문이었습니다.

담당 PD는 자신의 임신, 출산 소식을 여름빛 작가가 모르게 하기 위해 멀티 프로필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이상함을 느낀 여름빛 작가가 남편의 휴대폰으로 이를 확인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여름빛 작가의 유산 당시 남편이 담당 PD에게 이를 알리면서 연락처를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름빛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를 공론화 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측은 "우린 그런적 없다" 라고 일축했고 이에 하얀밤 작가는 자신이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오열했습니다.

이후 여름빛 작가는 추가 입장문을 통해 "팀장님과 카카오웹툰 대표님과 미팅을 가졌으며, 건강 회복을 위해 장기 휴재를 결정했다. 또한 웹툰 작가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받았다"라고 밝히는 동시에 해당 PD는 사내 징계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요즘 카카오의 행보를 보면 과연 제대로 일을 처리했을지 의문입니다.

ㅇㅇ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네요.

부디 여름빛 작가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그럼 본 포스팅 <작가는 유산, 담당 PD는 출산 '카카페 록사나 그림작가 착취사건'>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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