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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애니메이션

[애니 추천] 남자들을 위한 작품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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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을 깍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줄거리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이 애니메이션은 꽤 위험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는

직장 상사인 이 여자에게 고백을 할 생각입니다.

누가봐도 평범하게 생긴 남자와 매력적으로 생긴 여자.

이런 여자에게 남자는

"선배 우리집에 가지 않을래요?"

이게 애니메이션이라서 이렇게 고백하는건지 일본의 감성이 이런건지 알 수 없지만, 여튼 이렇게 충격적인 멘트로 고백을 한 남자.

당연히 될리가 없죠.

여자는 남자에게

"미안 나 남자친구 있어.."

라고 말하며 고백을 거절합니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차인 남자는 친구와 술을 마시며 하소연을 하고(왜 억울해 하는 건지..)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길바닥에 앉아있는 여고생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저씨 재워줘"

"만난지 얼마 안된 아저씨를 따라가는 여고생이 어딨냐고!"

"하지만 오늘 갈 곳이 없거든"

"노래방이나 룸카페에 가든가"

"나 돈이 없는 걸"

"그럼 내 집에 무상으로 재워달라는거냐?"

"아~응응, 하게 해줄테니까 재워줘"

이런 어이 없는 대사를 날리는 여고생을 본 남자는 얘를 이렇게 두면 진짜 큰일나겠다 싶었는지 그녀를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조금씩 녹아들기 시작하는데요.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는 이렇게 시작된 둘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입니다.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후기

※ 아래부터는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남자의 로망을 담았다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는 혼자 사는 남자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로망을 담은 애니메이션 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줍게(?) 된 미소녀 여고생, 자신을 좋아하는 직장 후배와 알고보니 자기가 좋아했던 여자도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상황.

세 여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도덕적이면서 단호한 결정력과 배짱을 가지고 있는 남자.
그리고 위험한 비밀을 지켜주는 진짜 친구까지.

혼자 사는 남자가 가질 수 있는 모든 로망이 담겨 있는 애니메이션이기에 남자들에겐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부족한 이유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남자 주인공은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도덕적이며, 결단력과 배짱까지 두루 갖추고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세 여자들이 이 주인공을 왜 좋아하는지 그리고 왜 좋아하게 되는지에 대한 과정에 대해선 살짝 의문이 남습니다.

물론 여자 주인공인 여고생은 첫 만남부터 좋아하게 되는 과정 그리고 결말까지 우리가 전부 다 보기 때문에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외 두 여자들은 '저 남자를 왜 좋아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듭니다.

원작인 소설엔 이런 내용이 자세히 적혀있을 수도 있겠지만, 전 애니메이션만 봤기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저 같이 애니메이션만 볼 사람들을 위해서 그 서사도 넣어줬어야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 후기를 마치며

전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를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훌륭한 작화와 중간 중간 가끔 나와주는 서비스씬(?)들을 보면서 눈이 꽤 즐거웠거든요.

그리고 스토리도 남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무언가가 있었기에 괜찮았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논리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에 생각이라는 걸 좀 안하면서 봤을 때 이야기 입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애니메이션 하나를 가볍게 보고 싶은 분이라면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가 정말 괜찮게 느껴질거라 생각합니다.

반면 치밀한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껜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진 않은 작품이네요.

그럼 본 포스팅 <[애니 추천] 남자들을 위한 작품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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