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일본을 두고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이야기하곤 하는데요.
이 이야기엔 다양한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에선 그 뜻 중 하나가 담겨져 있는 이야기를 해보려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은 성에 대한 인식 차이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최근에 일본에서 발생했던 이야기입니다.
도쿄에서 회사를 경영하는 여성이 있습니다.
이 여성은 결혼후 첫째 아이 출산 후 남편에게 유전적인 난치병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둘째 출산 시 둘째는 해당 유전병을 가진 채로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
이에 그녀는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남성으로부터 정자를 제공 받아 아기를 낳았습니다.
이때 그녀가 내건 정자제공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도쿄대 혹은 그에 준하는 대학을 졸업한 사람(남편이 도쿄대 출신이라)
2. 미혼, 여자친구가 없는 사람
3. 일본인
그리고 정자를 제공해 준 남성의 트위터 정보엔 '국립대학출신' 이라고 적혀있었고 DM으로 대화를 해 보니 교토대를 졸업했다고 했습니다.
(도쿄대에 버금가는 명문 국립대)
뿐만 아니라 미혼에 여자친구도 없다고 했기에 그녀는 트위터남과 만남을 추진했고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보아 일본인이라 생각했습니다.
정자 제공을 성관계를 통해 진행되었고 여성은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 남성은 <중국인> <유부남> <다른 국립대학 졸업> 다시 말해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실제 만났을 때 남성이 보여줬던 신분증은 위조된 것이었기에 여성은 속아버린 것이죠.
현재 여성은 수면 장애를 앓고 있으며,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트위터남에게 약 3억 3천만엔(한화 약 33억원)을 지불하라고 고소한 상황입니다.
(위 이미지의 남자는 여성의 대리인)
그녀의 변호사에 따르면 출산한 아이는 도쿄도의 판단으로 아동시설에 맡겼으며, 일본에는 정자 제공에 관한 공적 제도나 법률 제도가 정비되어 있지 않으며, 비슷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에 나섰다. 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둘째를 낳지 않거나 굳이 둘째가 갖고 싶었다면 입양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는 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정자 제공을 의학적 방법으로 하는 것도 있었을텐데 왜 굳이 성관계를 통해 진행했는지도 의문입니다.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남편과 아이가 아닐까 싶네요.
그럼 본 포스팅 <일본에서 난리 난 정자 제공 사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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